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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1일 일요일

신농본초경 과,미곡,채부와 동의보감 본초

상과5계두실,상채5고채,하채1고호,상채4과자,상채3과채,중미곡1대두황권,상과2대조,하과1도핵인,상채1동규자,상미곡2마분,중과1매실,하미곡1부비,상과4봉류,중미곡3서미,중미곡2속미,하채2수근,중채3수소,중채1요실,상과1우실경,중채2총실,상과3포도,하미상1피자,하과2행핵인,상채2현실,上미곡1호마




상품-과부果部 6종



1.우실경藕實莖-연자蓮子,수련과睡蓮 수련 NELUMBO NUCIFERA 의 연자-연밥과 줄기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비위를 보하며 정신을 좋게 하며 기력을 더 한다.여러 가지 병을 치료한다.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노쇠현상을 늦추며 배고픔을 모르며 수명을 연장시킨다.내복시 2-4돈을 달이거나환제,산제로 복용한다.혈압강하

연실(蓮實, 연밥)

성질은 평(平)하고 차며[寒] 맛이 달고[甘] 독이 없다. 기력을 도와 온갖 병을 낫게 하며 5장을 보하고 갈증과 이질을 멈춘다. 또한 정신을 좋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많이 먹으면 몸이 좋아진다[본초].

○ 12경맥의 기혈을 보한다[입문].

○ 일명 수지단(水芝丹) 또는 서련(瑞蓮) 또는 우실(藕實)이라고도 한다. 그 껍질은 검고 물에 가라앉는데 이것을 석련(石蓮)이라고 한다. 물에 넣으면 반드시 가라앉지만 소금을 넣고 달이면 뜬다. 연밥은 어느 곳에나 있으며 못에서 자란다. 음력 8-9월에 검고 딴딴한 것을 따서 쓴다. 생것으로 쓰면 배가 불러 오르기 때문에 쪄서 먹는 것이 좋다[본초].

○ 그 잎은 ‘하(荷)’라고 하고 줄기는 ‘가(茄)’라 하며 밑그루는 ‘밀(蔤)’이라 하고 피지 않은 꽃봉오리는 ‘함담(菡萏)’이라 하며 꽃이 핀 것은 ‘부용(芙蓉)’이라고 하고 열매는 ‘연(蓮)’이라고 하며 뿌리는 ‘우(藕)’라 한다. 연밥 가운데를 ‘적(的)’이라 하는데 이 적 가운데는 길이가 2푼쯤 되는 푸른 심이 있다. 이것을 ‘의(薏)’라고 하는데 맛이 쓰다. 부거(芙蕖)라고 하는 것은 통틀어서 이르는 말이다[본초].

○ 대체로 흰 연밥을 쓰는 것이 좋다[일용].

우즙(藕汁, 연근을 짜낸 물)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우(藕)란 것은 연뿌리이다. 토혈을 멎게 하고 어혈을 삭힌다. 생것을 먹으면 곽란 후 허해서 나는 갈증을 멎게 하고 쪄서 먹으면 5장을 아주 잘 보하며 하초를 든든하게 한다. 연뿌리와 꿀을 함께 먹으면 배에 살이 오르고 여러 가지 충병이 생기지 않는다.

○ 답답한 것을 없애고 설사를 멎게 하며 술독을 풀어 주고 끼니 뒤나 병을 앓고 난 뒤에 열이 나면서 나는 갈증을 멎게 한다.

○ 연뿌리마디는 성질이 차므로[冷] 열독을 풀며 어혈을 삭힌다.

○ 옛날 송나라의 고관이 연뿌리의 껍질을 벗기다가 실수하여 양의 피를 받아 놓은 그릇에 떨어뜨렸는데 그 피가 엉키지 않았다. 이것으로써 연뿌리가 어혈을 헤칠[散]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본초].

하엽(荷葉, 연잎)

갈증을 멎게 하고 태반을 나오게 하며 버섯중독[ 毒]을 풀어 주고 혈창(血脹)으로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 하비(荷鼻)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혈리(血痢)를 치료하고 안태시키며 궂은 피[惡血]를 없앤다. 하비는 즉 연잎의 꼭지이다[본초].

연화(蓮花, 연꽃)

성질이 따뜻하고[煖] 독이 없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을 가볍게 하며 얼굴을 늙지 않게 한다. 향료에 넣어 쓰면 매우 좋다.

○ 일명 불좌수(佛座鬚)인데 즉 연화예(蓮花蘂, 연꽃꽃술)이다[정전].

○ 연화예는 저절로 나오는 정액을 멎게 한다[입문].

연의(蓮薏, 연실의 심)

적(的) 가운데에 있는 푸른 것을 의(薏)라고 하는데 맛이 몹시 쓰다[甚苦]. 먹으면 곽란이 생긴다[본초].

○ 의는 연심(蓮心)이다. 심열(心熱)과 혈병으로 나는 갈증과 여름철에 생기는 곽란을 치료한다[국방].

2.대조大棗 ,갈매나무과-鼠李科 대추나무 ZIZYPHUS JUJUBA VAR.INERMIS 의 열매-대추,棗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가슴과 배에 있는 사기를 없애고 속을 편안하게 하고 비장을 보한다.또 12경맥을 도와주고 위기를 편안하게 하고 9규를 잘 통하게 한다.기가 약하여 진액이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고 기운이 부족한 것,크게 놀란 것,팔다리가 무거운 것을 치료한다.모든 약을 조화시킨다.오래 복용하면 몸이 거뜬해지고 장수한다.오두독을 없앤다.내복시 3-5돈을 달이거나 짓찧어 환제로 복용한다.외용시 달인 물로 씻거나 약성이 남게 태운 다음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개어서 바른다. 葉잎은 마황과 함께 복용하면 잘 땀을 내게 한다.대추는 혈압을 내린다.

[동근東根-조수근棗樹根,대추나무 뿌리이다.소아적단赤丹-풍독風毒이 심해서 단독丹毒의 빛이 붉은 것을 말한다-,종각질기從脚跌起-다리를 헛디뎌 넘어져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잘 일어나게 한다-를 치료한다.煎湯頻浴전탕빈욕-달이거나 자주 목욕할 수 있다.]

대조(大棗, 대추)

성질은 평(平)하고(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속을 편안하게 하고 비(脾)를 영양하며 5장을 보하고 12경맥을 도와주며 진액(津液)을 불쿠고 9규[竅]를 통하게 한다. 의지를 강하게 하고 여러 가지 약을 조화시킨다.

○ 일명 건조(乾棗)라고 하는데 어느 곳에나 다 있다. 음력 8월에 따서 볕에 말린다.

○ 대추살은 허한 것을 보하기 때문에 달임약에는 모두 쪼개 넣어야 한다[본초].

○ 단맛으로 부족한 경락을 보하여 음혈을 완화시킨다. 혈이 완화되면 경맥이 살아나기 때문에 12경맥을 도울 수 있다[입문].

생조(生棗, 생대추)

맛은 달고[甘] 맵다[辛]. 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 오르고 여위며 추웠다 열이 났다 한다.

○ 생대추를 쪄서 먹으면 장위를 보하고 살찌게 하며 기를 돕는다. 생것을 먹으면 배가 불러 오르고 설사한다[본초].

핵중인(核中仁, 대추씨)

3년 묵은 씨 가운데 있는 알을 구워서 복통(腹痛)과 사기(邪氣), 시주(尸疰 ), 객오(客忤) 등에 쓴다[본초].

조엽(棗葉, 대추나무잎)

가루내어 먹으면 사람이 여위게 된다. 즙을 내어 땀띠에 문지르면 좋다[본초].

3.포도蒲萄君, VITIS VINIFERA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힘줄과 뼈의 습비를 치료하고 기력을 2배로 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다,사람으로 하여금 살이 찌게하고 건장하게 한다.배고픔을 참게 하고 바람과 추위를 타지 않게 한다.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노쇠현상을 늦추며 수명을 연장시킨자.술로 담궈 먹을 수 있다.내복시 달여서 복용하거나 찧어서 즙을 복용한다.혹은 술에 담가 복용한다.담즙분비

포도(葡萄)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달고[甘] 시다[酸]고도 한다) 독이 없다. 습비(濕痺)와 임병을 치료하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하며 기를 돕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살찌게 하고 건강하게 한다.

○ 열매에는 자줏빛과 흰빛의 2가지가 있는데 자줏빛이 나는 것을 마유(馬乳)라 하고 흰빛이 나는 것을 수정(水晶)이라고 한다. 그리고 둥근 것도 있고 씨가 없는 것도 있는데 음력 7-8월이 되면 익는다. 북쪽 지방의 과실이 매우 좋다.

○ 많이 따두었다가 마마 때 구슬이 내돋지 않는 데 쓰면 효과가 매우 좋다. 많이 먹으면 눈이 어두워진다.

○ 이 즙으로 만든 술을 포도주(葡萄酒)라고 한다[본초].

포도근(葡萄根, 포도나무뿌리)

이것을 달여 그 물을 마시면 구역과 딸꾹질이 멎는다. 그리고 임신한 후 태기가 명치를 치밀 때에 마시면 곧 내려간다.

○ 이 뿌리는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단심].

4.봉류蓬유,장미과 복분자RUBUS COREANUS MIQUEL,멍덕딸기 RUBUS IDAEUS VAR.MICROPHYLLUS ,白毛苺백모매 R.TEPHRODES HANCE의 과실이다.맛은 시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5장을 편하게 하고 정기를 더하며 음기를 장하게 하고 견고케 한다.의지를 강하게 하고 힘을 2배로 한다.자식을 얻게 한다.내복시 1.5-3돈을 달여 복용한다.

복분자(覆盆子, 나무딸기)

성질은 평(平)하며(약간 열하다[微熱]고도 한다) 맛은 달고[甘] 시며[酸] 독이 없다. 남자의 신기(腎氣)가 허하고 정(精)이 고갈된 것과 여자가 임신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남자의 음위증(陰 證)을 낫게 하고 간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기운을 도와 몸을 가쁜하게 하며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한다.

○ 음력 5월에 따는데 어느 곳에나 다 있다. 절반쯤 익은 것을 따서 볕에 말린다. 그것을 쓸 때에는 껍질과 꼭지를 버리고 술에 쪄서 쓴다.

○ 신정(腎精)을 보충해 주고 오줌이 잦은 것을 멎게 한다. 그러므로 요강을 엎어 버렸다고 하여 엎을 ‘복(覆)’자와 동이 ‘분’자를 따서 복분자라고 하였다[본초].

봉류(멍덕딸기)

성질과 효능은 복분자와 같다.

○ 멍덕딸기는 복분자가 아니고 딸기의 다른 종류이다.

○ 덩굴로 된 것이 멍덕딸기이고 나무로 된 것은 복분자이다. 이것들에서 다 열매를 딴다. 복분자는 빨리 익고 작으며 멍덕딸기는 늦게 익고 크다. 그 생김새가 거의 비슷하나 좀 다른데 한 가지 종류는 아니다[본초].

○ 오줌이 잦은 것을 덜며[俱] 흰 머리칼을 검어지게 한다[일용].

5.계두실鷄頭實-芡實검실,수련과 계두실 EURYALE FEROX 의 여문 과실씨의 흰 알맹이-가시연밥-검실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습비,허리와 척추와 무릎의 통증을 치료하고 비위와 중초를 보한다.갑자기 생긴 병도 치료하고 정기를 더하며 의지를 강하게 한다.눈과 귀를 밝게한다.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 지고 배고픔을 느끼지 않으며 노쇠현상을 이기게 한다.내복시 3-5돈을 달이거나 환제,산제로 복용한다.

검인(가시연밥)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정기를 보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하고 오래 살게 한다.

○ 일명 계두실(鷄頭實) 또는 계옹(鷄癰)이라고도 하는데 못 가운데서 자라며 잎은 연잎 크기만하다. 주름과 가시가 있다. 그 꽃은 주먹 크기만하고 생김새가 닭의 대가리 같다고 하여 계두실이라고 하였다. 열매는 석류와 비슷한데 껍질은 검푸르고 살은 희다. 음력 8월에 따서 찐 다음 볕에 말리면 껍질이 터진다. 또한 가루내어 쓸 수도 있는데 마름(菱)보다 사람에게 더 유익하다[본초].

○ 가시연밥은 부족한 정을 잘 보하므로 수류황(水硫黃)이라고도 한다[입문].

○ 가루내어 금앵자즙으로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수륙단(水陸丹)이라고 하는데 정액이 저절로 나가지 않게 한다[일용].




상품-미곡부米穀部 2종



1.호마胡麻-黑脂麻흑지마,호마-참깨과 호마의 SESAMUM INDICUM 종자-검은 참깨-흑지마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비위와 중초가 상한 것,허해서 몸이 여윈 것을 치료하고 5장을 보하며,기력을 더하고 살찌게 하며 골수와 뇌수를 불어나게 한다.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노쇠현상을 늦춘다.내복시 3-5돈을 달이거나 환제,산제로 복용한다.외용시 달인 물로 씻거나 짓찧어 붙인다.혈당강하

호마(胡麻, 검은참깨 또는 검정참깨)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기운을 돕고 살찌게 하며 골수와 뇌수를 충실하게 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며 5장을 눅여 준다[본초].

○ 골수를 보하고 정(精)을 보충해주며 오래 살게 하고 얼굴빛이 젊어지게 한다[의감].

○ 환자가 허해져 말할 기운조차 없어할 때에는 검정참깨(胡麻)를 쓴다[서례].

○ 일명 거승(巨勝) 또는 방경(方莖)이라고도 한다. 잎은 청양(靑蘘)이라고 한다. 이것이 본래는 호(胡)라는 지방에서 났고 생김새가 삼과 비슷하기 때문에 호마라고 하였다. 또한 이것이 8가지 곡식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이라고 하여 거승이라고 하였다[본초].

○ 보약으로 쓸 때에는 쪄서 햇볕에 말리기를 아홉번해서 닦아 짓찧어 쓴다. 이것의 성질은 솔풍령(복령)과 비슷한데 오랫동안 먹으면 다른 곡식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다[본초].

○ 호마 또는 거승이라고 한 데 대한 여러 사람의 말이 같지 않으나 그것은 다 현재의 검정참깨를 말하는 것이지 별다른 것은 아니다[연의].

○ 호마란 호라는 지방의 검정참깨라는 것이다. 끓인 물에 씻어 일어서 뜨는 것을 버리고 술에 한나절 찐 다음 햇볕에 말린다. 다음 절구에 찧어서 거치른 껍질은 버리고 약간 닦아[微炒] 쓴다[입문].

청양(검정참깨잎)

검정참깨잎을 말하는데 뇌수를 보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한다.

○ 이것이 바로 호마잎(胡麻葉)이다. 성질이 몹시 미끄럽기[甚肥滑] 때문에 머리를 감아도 된다[본초].

호마유(胡麻油, 검정참깨기름)

성질이 약간 차다[微寒](몹시 차다[大寒]고도 한다). 돌림열병[天行]으로 변비가 되고 장 속에 열이 몰린 것[熱秘腸內結]을 풀며 충(蟲)을 죽인다[본초].

○ 대변이 잘 나가게 하고 태반이 나오지 않는 것을 나오게 한다. 창종(瘡腫)과 악창(惡瘡)에도 바르는데 머리털이 빠진 것도 나오게 한다[본초].

○ 이것은 생검정참깨를 짜서 낸 기름이다. 찌거나 볶아서 낸 것은 먹거나 등불기름으로 쓰고 약으로는 쓰지 못한다[본초].

백유마(白油麻, 흰참깨)

성질이 몹시 차고[大寒] 독이 없다. 장위를 미끄럽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며 풍사를 헤치고[行風]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본초].

○ 참깨는 2가지가 있는데 흰 것은 폐(肺)를 눅여 주고 검은 것은 신(腎)을 눅여 준다[본초].

○ 흰참깨도 검정참깨와 같은 것인데 오직 빛깔을 보고 갈라 놓았다. 그러므로 요즘은 다 참깨라고만 한다. 생것은 성질이 찬데[寒] 볶으면 성질이 열(熱)해진다[본초].

백유마엽(白油麻葉, 흰참깨잎)

짓찧어 신좁쌀웃물(漿水)과 섞어서 즙을 내어 머리를 감으면 풍사가 헤쳐지고 머리털이 윤택해진다[본초].

백유마유(白油麻油, 흰참깨기름)

성질은 몹시 차고[大寒](냉(冷)하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3초(三焦)에 있는 열독기운을 내리고 대소장을 통하게 하며 골수를 미끄럽게 하는데 비장에 부담을 준다[본초].

○ 회충으로 명치 밑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모든 충을 다 죽인다. 또한 모든 헌데[諸瘡]와 옴버짐[疥癬]에도 바른다[본초].

○ 참깨를 짓찧어 눌러서 기름을 짜는데 생것으로 짠 기름은 약으로 쓰고 닦아 익혀서 짠 기름은 식용으로 쓴다. 이것을 일명 향유(香油)라고도 한다[본초].

○ 잇병[牙齒病]이나 비위병(脾胃病)에는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 묵은 기름으로 만든 고약(陳油煎膏)은 새살이 살아나게 하고 옹종(癰腫)을 삭히며 피부가 터진 것을 아물게 한다[본초].

2.마분麻蕡,뽕나무과 대마CANNABIS SATIVA L.의 어린 이삭이다.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5로7상을 치료하고 오장을 좋게하며 하혈을 멎게하고 한기를 없앤다.많이 먹으면 귀신을 보게하고 미쳐서 날뛰게 한다.오래 복용하면 정신을 맑아지고 몸을 가볍게 한다.내복시 0.37-0.74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외용시 짓찧어 바른다.麻子호마의 씨는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비위와 중초를 보하고 기를 더하고 살찌게 하며 건장하게 한다.노쇠현상을 늧춘다.모려,백미白薇를 두려워 하고 복령을 꺼린다.혈압강하

마자(麻子, 삼씨)

성질은 평(平)하고(차다[寒]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허로증 때 보하고 5장을 눅여 주며 풍기를 없앤다. 대장에 풍열이 몰려 대변이 잘 나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그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열림(熱淋)을 낫게 한다.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데 많이 먹지는 말아야 한다. 정기를 잘 나가게 하고 양기를 약해지게 한다[본초].

○ 이른 봄에 심은 것을 춘마자(春麻子)라고 하는데 알이 작고 독이 있다. 늦은 봄에 심은 것을 추마자(秋麻子)라고 하는데 약으로 쓰면 좋다[본초].

○ 족태음(足太陰)경과 수양명(手陽明)경으로 들어가는 약이다[입문].

○ 땀이 많이 나는 것[多汗], 위에 열이 있는 것[胃熱], 대변을 보기가 힘든 것[使難] 이 3가지는 다 습기를 마르게 하고 진액이 없어지게 한다. 장중경(張仲景)은 삼씨로 족태음경부위가 건조한 것을 눅여 주어서 장을 통하게 하였다[탕액].

○ 삼씨는 껍질을 벗기기가 아주 어렵다. 물에 2-3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껍질이 터진 다음 햇볕에 말려 새기왓장 위에 놓고 비벼서 씨알을 받아 쓴다. 또 한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천에 싸서 끓인 물에 담가 두었다가 물이 식은 다음 꺼내서 우물 가운데 하룻밤 달아 매두되 물에 닿지 않게 한다. 그 다음날 낮에 꺼내서 햇볕에 말려 새기왓장 위에 놓고 비벼서 키로 까부려 껍질을 버리고 씨알만 받는다. 이와 같이 하면 옹근알만 받을 수 있다[본초].

마분(삼꽃가루)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매우며[辛] 독이 있다. 적을 헤치고[破積] 비증(痺證)을 낫게 한다. 가루로 먹는데 많이 먹으면 미친다[본초].

○ 일명 마발(麻勃)이라고도 하는데 삼꽃에서 날리는 꽃가루를 말한다. 음력 7월초에 받은 것이 좋다[본초].

마엽(麻葉, 삼잎)

회충(蚘蟲)을 죽인다. 삼잎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길게 자라고 윤택해진다[본초].

마근(麻根, 삼뿌리)

난산(難産)과 태반이 나오지 않는 것[衣不出]을 치료한다. 어혈을 헤치고[破瘀血] 석림(石淋)이 나오게 한다.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본초].




상품-채부菜部 5종



1.동규자冬葵子臣,錦葵금규-아욱과 아욱 MALVA VERTICILLATA 의 성숙한 종자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주로 5장6부의 한열사가 있어 몸이 여위는 증상,5림五淋을 치료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오래 복용하면 뼈를 튼튼하게 하고 살찌게 하며 몸이 거뜬해 지고 수명을 연장시킨다.황금을 사약으로 한다.내복시 2-5돈을 달이거나가루로 복용한다.

[규근葵根-맛은 달다.악창과 임병淋病을 치료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촉초[초피나무 과실]의 독을 푼다.]

동규자(冬葵子, 돌아욱씨)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가지 임병을 치료하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5장 6부에 있는 한열증(寒熱證)과 부인의 젖줄이 막혀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 가을에 아욱(葵)을 심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도록 덮어 두면 씨가 앉는데 이것을 돌아욱씨라고 한다. 약으로 많이 쓰는데 성질이 활리(滑利)하고 돌을 잘 내리게 한다. 춘규자(春葵子)도 성질이 활(滑)하나 약으로는 쓰지 못한다.

○ 서리가 내린 뒤의 돌아욱은 먹지 못한다. 그것은 담을 동하게 하고 물을 토하게 하기 때문이다. 씨는 약간 볶아 부스러뜨려서 쓴다[본초].

동규근(冬葵根, 돌아욱뿌리)

악창과 임병을 치료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본초].

동규엽(冬葵葉, 돌아욱잎)

다른 채소처럼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 매우 달고 맛이 있다. 적과 기운이 몰린 것을 잘 헤친다[본초].

2.현실莧實,비름과 비름 AMARANTHUS MANGOSTANUS 의 씨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주로 청맹과니를 치료하고 눈을 밝게하며 사기를 제거하고 대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한열을 제거한다.오래 복용하면 기력을 더하고 굶주림을 느끼지 않게하며 몸을 가볍게 한다.질려독을 해독한다.내복시 2-3돈을 달이거나 갈아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현실(莧實, 비름씨)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청맹과니와 백예(白翳)를 치료하는데 눈을 밝게 하며 사기를 없앤다. 또한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회충을 죽인다.

○ 간풍(肝風)과 객열, 눈에 예막이 생긴 것과 검은 꽃무늬 같은 것이 보이는 것을 치료한다.

○ 어느 지방에나 다 있고 씨는 서리가 내린 뒤에 익는데 가늘면서 검다. 음력 9-10월에 씨를 받는다[본초].

현경엽(莧莖葉, 비름의 줄기와 잎)

기를 보하고 열을 내리며 9규(竅)를 통하게 한다.

○ 비름에는 6가지 종류가 있다. 약으로는 참비름(人莧)과 흰비름(白莧)을 쓰는데 이것이 실지는 한 가지이다[본초].

적현(赤莧 , 붉은 비름)

적리(赤痢)와 혈리(血痢)를 치료한다. 이 비름의 줄기와 잎은 진한 붉은 빛이다[본초].

자현(紫莧 , 자줏빛 비름)

이질을 치료한다. 이 비름의 줄기와 잎은 다 자줏빛인데 채소나 오이에 물을 들일 수 있다[본초].

마치현(馬齒莧 , 쇠비름)

성질이 차고[寒] 맛이 시며[酸]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헌데와 악창을 낫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징결(癥結)을 헤친다. 쇠붙이에 다쳐서 생긴 헌데와 속에 누공[漏]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갈증을 멎게 하며 여러 가지 벌레를 죽인다.

○ 어느 지방에나 다 있는데 2가지 종류가 있다. 잎이 큰 것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잎이 작고 마디와 잎 사이가 수은빛 같은 것을 약으로 쓰는데 이것을 말리기가 매우 어렵다. 홰나무방망이로 짓찧어서 해가 돋는 동쪽에 시렁을 매고 2-3일 동안 햇볕에 말려야 마른다. 약으로는 줄기와 마디를 버리고 잎만 쓴다.

○ 이것을 비름이라고는 하나 참비름과는 전혀 다르다. 또한 오행초(五行草)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잎이 퍼렇고 줄기가 붉으며 꽃이 누렇고 뿌리가 허여며 씨가 거멓기 때문이다[본초].

○ 잎의 생김새가 말 이빨[馬齒] 같기 때문에 마치현이라고도 한다[입문].

마치현자(馬齒莧子, 쇠비름씨)

청맹과니와 백예를 치료하는데 가루내어 물에 타 먹는다[본초].

3.과체瓜蔕,葫蘆-박과 甛첨과체 CUCUMIS MELO VAR.MAKUWA 의 참외꼭지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주로 신체,안면,사지부종-붓는 것을 치료하는데 수기를 빠지게 한다.벌레독을 없애고 기침과 그로 인해 기가 치미는 것을 치료하고 여러가지 과실을 먹은 것이 명치밑이나 배안에 머물러있는 것을 게우게 하거나 설사하게 한다.내복시 2.96-5.55그램을 달이거나 환제,산제로 복용한다.외용시 갈아서 가루로 코에 불어 넣는다.

과체(참외꼭지)

성질이 차고[寒] 맛이 쓰며[苦] 독이 있다. 온몸이 부은 것을 치료하는데 물을 빠지게 하며 고독을 죽인다. 코 안에 생긴 군살을 없애고 황달을 치료하며 여러 가지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서 체했을 때 토하게 하거나 설사하게 한다.

○ 이것이 첨과체(甛瓜 )인데 일명 고정향(苦丁香)이라고도 한다. 참외는 퍼런 것과 흰 것 2가지가 있는데 반드시 퍼런 참외꼭지를 써야 한다. 음력 7월에 참외가 익어서 저절로 떨어진 꼭지를 쓰는데 덩굴에서부터 약 반치 정도 되게 잘라서 그늘에 말려 밀기울과 함께 누렇게 되도록 볶아 쓴다[본초].

4.과자瓜子=白瓜子,조롱박과 동과-동아호박 BENINCASA HISPIDA 의 종자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피부를 윤기나게 하고 안색을 좋어지게 하며 기를 더하고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한다.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노쇠현상을 이기게 한다.내복시 1-4돈을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외용시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고약으로 만들어 바른다.

과자(瓜子, 참외씨)

뱃속의 적취를 없애고 피고름이 고인 것을 헤치기 때문에 장옹(腸癰)이나 위옹(胃癰)에 써야 할 약이다. 또한 부인의 월경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치료한다.

○ 햇볕에 말려 가루내서 종이로 3겹 싼 다음 눌러 기름을 빼버리고 쓴다[본초].

엽(葉, 참외잎)

머리털이 없는데 즙을 내어 바른다[본초].

화(花, 참외꽃)

가슴앓이와 딸꾹질을 치료한다[본초].

야첨과(野甛瓜, 들참외)

마박아(馬剝兒)라고도 하는데 맛이 시다[酸]. 참외같이 생겼으나 그보다 작다. 열격( 膈)을 치료한다[입문].

5.고채苦菜,엉거시과 苦苣菜고거채-방가지똥SONCHUS OLERACEUS L.의 전초이다.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주로 5장의 사기,위비로 음식먹기를 싫어하는 것을 치료한다.오래 복용하면 안심시키고 기를 더하며 총명하고 통찰력있게 하며 잠이 적은 것을 치료하고 몸을 가볍게하고 노쇠현상을 견딘다.내복시 달여서 복용하거나 짓찧은 즙을 먹거나 또는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외용시 짓찧은 즙을 바르거나 달여서 약기운을 쐰다.

고채(苦菜, 씀바귀)

성질이 차고[寒] 맛이 쓰며[苦] 독이 없다(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 5장의 사기과 속의 열기를 없애고 마음과 정신을 안정시키며 잠을 덜 자게 하고 악창을 낫게 한다.

○ 밭이나 들에 나며 겨울에도 죽지 않는다. 일명 유동(遊冬)이라고도 한다. 잎은 들부루와 비슷하면서 가는데 꺾으면 흰진[白汁]이 나온다. 꽃은 국화처럼 노랗다. 음력 3월 3일에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 줄기에서 나오는 흰 진을 사마귀에 바르면 사마귀가 저절로 떨어진다[입문].



중품-과부果部 1종



매실梅實-오매,장미과 매화나무의 열매-烏梅 PRUNUS MUME 및 동속 近綠식물의 미성숙한 과실이다.맛은 시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기를 내리며 열을 제거하고 속이 답답하면서 그득한 것을 치료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사지의 통증을 없앤다.몸 한쪽을 쓰지 못한는 것,굳은 살,검푸른 사마귀,잘 낫지 않는 병을 치료한다.내복시 0.8-1.5돈을 달이거나 환제,산제로 복용한다.외용시 불에 구운 후 갈아서 그대로 뿌리거나 개어서 바른다.

매실(梅實, 매화열매)

성질은 평(平)하고 맛이 시며[酸] 독이 없다. 갈증과 가슴의 열기를 없앤다.

○ 남방에서 나며 음력 5월에 노랗게 된 열매를 따서 불에 쪼여 말린 다음 오매를 만든다. 또한 소금에 절여서 백매(白梅)를 만든다. 또는 연기에 그슬려도 오매가 되며 볕에 말려 뚜껑이 잘 맞는 그릇에 담아 두어도 백매가 된다. 이것을 쓸 때에는 반드시 씨를 버리고 약간 볶아야 한다.

○ 생것은 시어서[酸] 이[齒]와 뼈를 상하고 허열이 나기 때문에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대체로 신 것을 먹으면 진액이 빠지고(나무를 자라게 하는데 물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 진액이 빠지면 이가 상한다. 이것은 신(腎)은 수(水)에 속하고 밖으로는 이[齒]가 되기 때문이다[본초].

오매(烏梅)

성질은 따뜻하고[煖] 맛이 시며[酸] 독이 없다. 담을 삭히며 구토와 갈증, 이질 등을 멎게 하고 노열(勞熱)과 골증(骨蒸)을 치료하며 술독을 풀어 준다. 또한 상한 및 곽란 때에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며 검은 사마귀를 없애고 입이 마르며 침을 잘 뱉는 것을 낫게 한다[본초].

백매(白梅)

성질은 따뜻하며[煖] 맛이 시고[酸] 독이 없다. 쇠붙이에 상한 것을 낫게 하며 피를 멎게 하고 검은 사마귀와 궂은 살을 썩게 하고 담연[痰唾]을 없앤다.

○ 백매를 물에 담가 신맛이 나게 해서 국이나 김치에 넣으면 좋다[본초].

매엽(梅葉, 매화나무잎)

진하게 달여 휴식리(休息痢)와 곽란을 치료한다[본초].

중품-미곡부米穀部 3종

1.대두황권大豆黃卷,콩과 흑대두Glycine max (L)Merr를 발아시켜 햇볕에 말린 것-갯완두 GLYCINE MAX 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습비로 힘줄이 오그라들면서 무릎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5가지 삼.용담을 꺼리고 전호,오훼,행인,모려와 함께 쓰면 좋다.오두독을 죽인다.내복시 11.1-18.5그램을 달여서 먹는다.또는 짓찧어 즙을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생대두生大豆,날 콩 GLYCINEMAS 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날콩을 짓찧어 옹종에 붙인다.삶아서 즙을 마시면 귀독이 없어지고 아픔이 멎는다.배합과 금기가 대두황권과 같다.

적소두赤小豆,이팥-붉은팥-赤豆 PHASEOUS ANGULARIS WIGHT ,적소두PHASEOLUS CALCARATUS ROXB.이다.주로 수종을 치료하고 옹종에 피고름이 있는 것을 배출시킨다.내복시 0.3-1냥을 달이거나 산제로 쓴다.외용시 신선한 것을 갈아 섞어서 바른다.

대두(大豆, 콩)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짜다[鹹]고도 한다) 독이 없다. 5장을 보하고 중초(中焦)와 12경맥을 좋게 하고 중초를 고르게 하며 장위(腸胃)를 따뜻하게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몸무게가 늘어난다[본초].

○ 콩에는 검은 것과 흰 것 2가지 종류가 있는데 검은 것을 약으로 쓴다. 흰 것은 약으로 쓰지 않고 오직 먹기만 한다[본초].

여두(穭豆, 쥐눈이콩,서목태,서리태,여우콩)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중초를 고르게 하고 기를 내리며 맥이 막힌 것을 통하게 하고 광물성 약재의 독을 없앤다. 이것은 밭에 심는데 알이 작고 검다[본초].

○ 빛이 검으면서 반들반들하고 작은 수콩(雄豆)을 약으로 쓰는 것이 더 좋다[본초].

○ 콩의 성질은 본래 평(平)하나 법제하는 데 따라 여러 가지 증에 효과가 나타난다. 이것을 달인 물(煮汁)은 성질이 몹시 서늘하기 때문에[甚凉] 번열을 없애고 모든 약독을 푼다. 이것으로 만든 두부는 성질이 차기[寒] 때문에 기를 동(動)하게 한다. 닦아서[炒] 먹으면 몸이 더워지고 술에 담갔다가 먹으면 풍증이 낫는다. 약전국(豉)을 만들면 성질이 몹시 차진다[極冷]. 대두황건이나 장을 만들면 성질이 평(平)해진다. 그러므로 알맞게 약을 만들어 써야 한다[본초].

○ 쥐눈이콩이란 바로 검은 수콩(雄黑豆)을 말한다. 이것은 신(腎)과 관련된 곡식이므로 신장병 때 먹으면 좋다[입문].

두황(豆黃, 콩가루)

맛이 달다[甘]. 위 속에 열이 있는 데[胃中熱] 쓴다. 배가 불러 오르는 것을 없애고 음식이 소화되게 하며 부은 것을 내리우고 비증(痺證)을 낫게 한다[본초].

대두황권(大豆黃卷, 콩길금)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오랜 풍습비(風濕痺)로 힘줄이 켕기고 무릎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5장이나 위 속에 몰린 적취[五藏胃中結聚]를 없앤다[본초].

○ 대두황권은 생콩으로 기른 길금( 待)을 말하는데 길금싹을 햇볕에 말린 다음 약간 볶아서[微炒] 약에 넣는다[본초].

○ 길이가 5푼 정도 되는 콩길금은 부인의 어혈을 헤치는데 산모의 약에 넣어 쓴다[본초].

적소두(赤小豆, 붉은팥)

성질이 평(平)하고(약간 차다[微寒]고도 하고 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이 달면서 시고[甘酸] 독이 없다. 물을 빠지게 하며 옹종의 피고름[癰腫膿血]을 빨아낸다. 소갈(消渴)을 치료하고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하며 오줌을 나가게 하고 수종과 창만을 내린다[본초].

○ 열기와 옹종을 삭히고 어혈을 헤친다[散惡血][본초].

○ 붉은팥은 진액을 뽑아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수기병(水氣病)과 각기(脚氣)를 치료하는 약에서 제일 중요하다. 수기를 잘 돌게 하고 기를 통하게 하며 비장을 확 씻어내는 약이다.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거멓게 되면서 몹시 마른다[입문].

○ 약으로는 올종자(早種者)로써 빛이 붉은 것이 좋다. 늦종자(晩種者)는 효과가 적다[본초].

○ 붉은팥은 음가운데 양이 속하는데 밀에 중독된 것[小麥毒]을 푼다[탕액].

적소두엽(赤小豆葉, 팥잎)

일명 곽(藿)이라고도 한다. 오줌이 잦은 것을 멎게 하고 번열을 없애며 눈이 밝아지게 한다[본초]. 어린 콩잎을 보고도 역시 곽이라고 하는데 나물을 만들어 먹는다[입문].

적소두화(赤小豆花, 팥꽃)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매우며[辛] 독이 없다. 오랫동안 술에 취하여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본초].

○ 소갈병과 술을 마셔서 생긴 두통을 잘 멎게 하는데 술독[酒毒]을 푼다. 그러므로 술을 마셔서 생긴 병에 좋다[본초].

○ 붉은팥의 꽃을 일명 부비(腐婢)라고도 하는데 음력 7월에 따서 그늘에 말려 쓴다[본초].

2.속미粟米,벼과 좁쌀 SETARIA ITALICA ITALICA 이다.맛은 짜고 성질은 서늘하다.주로 신기를 보하고 비위의 열을 없애며 기를 더한다.내복시 0.5-1냥을 달이거나 죽을 끓여서 복용한다.외용시 가루내어 살포하거나 달여서 졸인 즙을 바른다.

진陳粟米,묵은 좁쌀은 맛이 쓰다.위열과 소갈증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속미(粟米, 좁쌀)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 맛이 짜며[鹹] 독이 없다. 신기(腎氣)를 보양하고 비위 속의 열[脾胃中熱]을 없애며 기를 보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비위를 돕는다[본초].

○ 좁쌀은 기장쌀(梁米)보다 잘다. 그러므로 알이 작은 것은 조이고 큰 것은 기장이다[본초].

○ 조 ‘속(粟)’자를 서녘 ‘서(西)’자와 쌀 ‘미(米)’자를 따서 만든 것은 서쪽 지방에서 나는 쌀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요즘 소미(小米)라고 하는 것인데 5곡 가운데서 제일 굳기 때문에 경속(硬粟)이라고도 한다[입문].

○ 기장(黍), 피(稷), 벼(稻), 수수(梁), 조(禾), 참깨(麻), 콩(菽), 보리(麥) 이것이 8가지 곡식에 속한다. 도은거(陶隱居)는 화(禾)를 조라고 하였고 주자(朱子)의 시경주(詩經註)에는 “화(禾)란 곡식이 짚에 달려 있는 채로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고 정확히 씌어 있다. 8가지 곡식 가운데 조를 넣은 것은 양(梁) 속에 조를 포함시킨 것이다[입문].

진속미(陳粟米, 묵은 좁쌀)

맛이 쓰다[苦]. 위열과 소갈을 치료하는데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이질을 멎게 한다[본초].

○ 묵었다는 것은 3-5년 지난 것을 말하는 것이다[본초].

속미분(粟米粉, 좁쌀가루)

답답한 것[煩悶]을 멎게 하고 여러 가지 독을 푼다[본초].

○ 요즘에는 좁쌀을 여러 날 물에 담가 두어서 쉬게 한 다음 갈아 농마를 앉혀 영분(英粉)을 만들어 쓴다. 이것은 땀띠를 없애는 데 아주 좋다[본초].

속미분구(粟米粉 , 좁쌀미싯가루)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번열을 풀고 갈증과 설사를 멎게 하는데 대장을 든든하게 한다[본초].

○ 좁쌀을 쪄서 가루낸 것인데 혹 밀이나 보리를 갈아서 만들기도 한다[본초].

○ 메좁쌀이 5곡 가운데서 제일 굳지만 신좁쌀웃물(漿水)에는 잘 풀린다[본초].

속미감즙(粟米甘汁, 좁쌀 씻은 물)

곽란과 번갈을 치료한다. 좁쌀 씻은 물이 냄새나게 신 것이 더 좋다[본초].

○ 좁쌀 씻은 물 신 것으로 옴과 악창을 씻으면 충이 죽는다[본초].

3.서미黍米,벼과 기장의 열매-쌀 PANICUMMILIACEUM L.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주로 기를 더하고 비위를 보한다.성질이 熱하므로-더우므로 먹으면 속이 답답해진다.내복시 달이거나 끓여서 죽으로 하여 복용하거나 뜨물을 복용한다.외용시 가루내어 개어서 붙인다.

서미(黍米, 기장쌀)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기를 돕고 중초를 보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열이 많이 나고 답답증[煩]이 생긴다[본초].

○ 독이 약간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먹지 말아야 한다. 5장의 기능을 장애해서 잠이 많게 한다[본초].

○ 조(粟)와 비슷하나 조의 종류는 아니다. 벌건 것[丹], 새빨간 것[赤], 검은 것[黑]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이것은 폐와 관련된 곡식이므로 폐병에 먹으면 좋다[입문].

단서미(丹黍米, 붉은 기장쌀)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쓰며[苦] 독이 없다. 기침하면서 기운이 치미는 것과 곽란을 치료하는데 설사와 갈증을 멎게 한다[본초].

○ 이것이 바로 붉은 기장쌀인데 껍질은 붉고 쌀알은 누렇다[본초].

○ 기장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쌀이 찰진 것을 찰기장(秫米)이라고 하는데 술을 만들 수 있고 찰지지 않은 것을 기장(黍)이라고 하는데 밥을 지어서 먹는다. 이것은 벼(稻)에 멥쌀벼(粳)와 찹쌀벼(拏)가 있는 것과 같다[본초].

출미(秫米, 찰기장쌀)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 (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대장을 순조롭게 하고 옻이 올라 헌 것[漆瘡]을 치료하며 옴독과 열을 없앤다. 그러나 5장의 기운을 막히게 하고 풍(風)을 동(動)하게 하기 때문에 늘 먹어서는 안 된다[본초].

○ 도교를 믿는 사람들은 이것을 귀하게 여기면서 술을 만드는 데는 다른 쌀보다 좋다고 한다[본초].

○ 사람들은 이것으로 술과 엿을 만든다[본초].

○ 기장(黍米)과 비슷하나 알이 잘다. 북쪽 지방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황미(黃米)라고도 하고 황나(黃糯)라고도 하는데 술을 만드는 데는 제일 좋은 것이다[본초].

[면국麵麴--小麥麴,밀가루 누룩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아주 따뜻하다.5장6부가 풍사에 상한 것을 치료하고 속을 고르게 하며 기를 내리고 위기를 도와주며 숙식을 삮힌다.곽란,명치 밑으로 기氣나 담痰이 치미는 증상을 없앤다.또한 징결結을 흩어지게 하고 허한 것을 보하며 냉기를 없애고 위장속이 막혀서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 것을 소화시킨다.또한 안색을 좋아지게 한다.소맥국(小麥麴, 밀누룩)

성질이 몹시 따뜻하고[大煖] (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이 달다[甘]. 위를 조화시키고 음식이 소화되게 하며 이질을 멎게 한다[본초].

○ 여곡(女麴)은 통밀(完小麥)로 만든 것인데 일명 환자황(麥+完子黃)라고도 한다. 누렇게 쪄서 간 밀로 만든 것은 일명 황의(黃衣)라고 한다. 이것들은 다 음식이 소화되게 한다[본초].

○ 밀누룩(麥麵)은 민물고기를 먹고 생긴 배탈을 낫게 한다[좌전].

○ 음력 6월에 만든 것이 좋은데 오랫동안 묵은 것을 약으로 쓴다. 향기가 나도록 고소하게 닦아서[炒] 써야 한다[본초].

신국(神麴, 약누룩)

성질은 덥고[煖] (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입맛이 나게 하고 비(脾)를 든든하게 하며 음식이 소화되게 하고 곽란, 설사, 적백이질을 멎게 한다. 징결(癥結, 뱃속에 덩어리가 생긴 것)을 헤치고[破] 담이 치밀어 올라 가슴이 그득한 것[痰逆胸滿]을 내리며 장위 속에 음식이 막혀서 내리지 않는 것[腸胃中塞]을 내리게 하고 유산되게 하며 귀태(鬼胎)를 나오게 한다[본초].

○ 약에 넣을 때에는 고소한 냄새가 나게 닦아서[炒] 넣는다. 불에 닦은 것은 자연계의 5기를 돕고 양명경으로 들어간다[탕액].

○ 홍국(紅麴)은 피를 잘 돌게 하고 음식이 소화되게 하며 이질을 멎게 한다. 홍국이라는 것도 신국인 것 같다.

○ 신국을 만드는 방법은 잡방(雜方)에 자세하게 씌어 있다. ]



중품-채부菜部 3종



1.요실蓼實,蓼-마디풀과 여뀌-맵쟁이,맴쟁이-水蓼,날요辣蓼 POLYGONUM HYDROPIPER 의 과실이다.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주로 눈을 밝히며 속을 따뜻하게 하고 바람과 추위에 잘 견디게 하고 수기를 뺀다.얼굴과 눈이 붓는 것,옹종,창양을 치료한다.내복시 달이거나 가루를 내어 즙을 짜서 복용한다.외용시 달인 물에 담갔거나 씻거나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요실(蓼實, 여뀌씨)

성질이 차고[冷] 맛이 매우며[辛] 독이 없다. 이 약 기운은 코로 들어간다. 신(腎)에 있는 사기를 없애고 눈을 밝게 하며 습기를 내린다. 옹종, 창양을 치료하며 5장에 몰린 기를 통하게 한다.

○ 여뀌는 물에서 자라는 풀인데 대체로 못에서 자란다. 여뀌에는 자료(紫蓼), 적료(赤蓼), 청료(靑蓼), 향료(香蓼), 마료(馬蓼), 수료(水蓼), 목료(木蓼) 등 7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서 오직 자료, 향료, 청료만을 먹을 수 있는데 잎은 다 작고 좁다.

○ 많이 먹으면 물을 토하게 되고 양기가 상하며 가슴이 아프다.

○ 모든 여뀌의 꽃은 다 붉고 희며 씨는 다 검붉다.

○ 초봄에 여뀌씨를 받아 바가지에 담고 물을 뿌리면서 불 위에 높이 걸어 놓고 밤낮으로 덥히면 드디어 붉은 싹이 돋아난다. 이것으로 나물을 하여 양념을 쳐서 밥상에 차려 놓는다[본초].

요엽(蓼葉, 여뀌잎)

약 기운이 혀로 들어간다. 대소장의 사기를 없애고 속을 편안하게 하며 의지를 강하게 한다[본초].

마료馬蓼,여귀의 한 종류로 마료-붉은 털 여뀌-葒蓼홍료-홍초草-POLIGONUM ORIENTALE L.=PERCICARIA CHCHINCHINEN KITAG,털여뀌-密毛밀모홍료 P.C.VAR PILOSUM MEISN=LANUNEA COCHINCIINENSIS VAR PILOSUM[ROXB] NAKAI의 전초이다. 창자속의 벌레를 없애고 몸을 가볍게 한다.내복시 하루 15-30g을 달여 먹는다.외용시 가루를 뿌리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2.총실蔥實,백합과 파 ALLIUM FISTULOSUM 의 종자이다.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주로 눈을 밝게하고 비위가 허한 것을 보한다.여로의 독을 푼다.

총백蔥白파흰밑은 물에 달여서 상한,한열증,땀이 나는데,중풍,얼굴이 부은 것을 치료한다.

해,백합과 해白-염교 ALLIUM MACROSTEMON 이다.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주로 쇠붙이에 다친 것,헤어진 헌데를 치료하고 몸을 가볍게 하고 배고픔을 느끼지 않으며 노쇠현상을 견딘다.내복시 3-5돈을 달이거나 술로 달여서 복용한다.외용시 찧어서 도포하고 볶아서 찜질하며 탕액으로 씻고 귓구멍,콧구멍에 밀어 넣는다.

총백(葱白, 파밑)

성질이 서늘하고[凉](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매우며[辛] 독이 없다. 상한으로 추웠다 열이 나는 것, 중풍, 얼굴과 눈이 붓는 것, 후비(喉痺)를 치료하고 태아를 편안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간에 있는 사기를 없애고 5장을 고르게 한다. 여러 가지 약독(藥毒)을 없애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데 분돈과 각기 등을 치료한다.

○ 어느 곳에나 다 심는데 겨울에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반드시 양념을 하여 먹되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뼈마디를 벌어지게 하고 땀이 나게 하여 사람을 허해지게 하기 때문이다.

○ 일명 동총(凍葱)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겨울을 지나도 죽지 않는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피밑을 갈라서 심으면 씨가 앉지 않는다. 이런 것을 먹거나 약으로 쓰는 데 제일 좋다.

○ 파는 대체로 발산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정신이 흐려진다. 또한 흰 밑은 성질이 차고[寒] 푸른 잎은 성질이 덥다[熱]. 상한에 쓸 때에 푸른 잎을 버리고 쓰는 것은 잎의 성질이 덥기[熱] 때문이다.

○ 파는 채소에서 첫째가는 것이므로 냄새가 나지만 많이 쓴다. 금이나 옥을 녹여 물이 되게 한다[본초].

○ 수태음경, 족양명경으로 들어가 아래위의 양기를 통하게 한다. 파는 주로 풍한을 발산시키는 약이다[탕액].

총실(葱實, 파씨)

눈을 밝게 하고 속을 덥히며 정액을 보충해 준다[본초].

총근(葱根, 파뿌리)

즉 파의 잔뿌리를 말한다. 상한의 양명경두통을 치료한다[본초].

총엽(葱葉, 파잎)

여러 가지 헌데에 풍사가 침범했거나 물이 들어가서 붓고 아프면서 파상풍(破傷風)이 된 것을 치료한다[본초].

총화(葱花, 파꽃)

비심통(脾心痛)을 치료한다[본초].

호총(胡葱)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매우며[辛] 독이 없다. 속을 덥히고 음식이 소화되게 하며 기를 내리고 벌레를 죽인다. 오랫동안 먹으면 정신이 나빠진다.

○ 생김새는 마늘과 비슷하나 작고 둥글면서 약간 길며 뾰족하고 껍질은 벌겋다. 음력 5-6월에 캐는데 이것 역시 냄새가 나는 채소이다[본초].

○ 맛은 파와 같으나 몹시 맵지는 않다. 요즘 자총(紫 )이라고 하는 것이 이것인 것 같다[속방].

해채(薤菜 , 염교)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매우면서[辛] 쓰고[苦] 독이 없다. 중초를 고르게 하고 오래된 이질과 냉증으로 오는 설사를 멎게 하며 추웠다 열이 나는 것과 수기(水氣)를 치료하며 살찌게 하고 건강해지게 한다.

○ 염교는 성질이 따뜻하고[溫] 잘 보하므로 누구나 다 먹으려고 한다.

○ 그 기운이 뼈로 들어가는 좋은 채소이다.

○ 밭에서 자라는데 부추 비슷하면서 잎이 넓고 흰빛이 많으며 씨가 없다. 맛이 맵기는 하나 냄새가 5장에 배지 않기 때문에 도가(道家)들이 늘 먹는다. 염교가 허한 것을 보하는 데는 제일 좋다.

○ 국이나 죽을 쑤어 먹으며 데쳐서 나물을 하거나 김치를 담근다.

○ 염교의 잎(薤葉)은 넓고 광택이 있다. 그러므로 옛사람들은 염교잎에 이슬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것은 염교잎이 광택이 있고 매끄럽기 때문에 이슬이 붙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비유해서 한 말이다[본초].

3.수소水蘇,꿀풀과 털석잠풀-수소STACHYS BAICALENSIS FISCH의 전초이다.맛은 맵고 성질은 미지근하다.주로 기를 내리며 입냄새를 없애며 독을 제거하고 악기-육음과 역려지기를 없앤다.오래 복용하면 정신이 좋아진다-맑아진다.내복시 3-5돈을 (신선한 것은 0.5-1냥) 달이거나 찧어 즙을 내거나 환제,산제로 하여 쓴다.외용시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살포 또는 바른다.

[양하襄荷-白백양하-襄草양초,생강과 양하이다.맛은 맵고 성질은 미지근하다.고독과 학질에 짓찧어서 즙을 내어 복용한다.

양하(蘘荷)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이 매우며[辛] 독이 약간 있다. 고독과 학질을 치료한다.

○ 잎은 파초 같고 뿌리는 생강 같으면서 굵다. 뿌리와 줄기로는 생절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붉은 것과 흰 것 2가지가 있는데 붉은 것을 먹는다. 흰 것은 약으로 쓴다.

○ 『주례(周禮)』에 가초(嘉草)로는 고독을 치료한다고 씌어 있는데 가초란 바로 양하를 말한다[본초].

○ 우리나라의 남쪽에서 나는데 사람들이 많이 심어서 먹는다[속방].]



하품-과부果部 2종



1.도핵인桃核仁,櫻桃-벗나무,장미과 복숭아 PRUNUS PERSICA 또는 산복숭아 P.DAVIDIANA (CARR)FRANCH 의 핵인-도인이다.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어혈과 혈폐,징가를 치료하고 사기를 없애며 작은 벌레를 죽인다.내복시 5.55-11.1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환제,산제로 먹는다.외용시 짓찧어 바른다.임신부는 금기이다

도화桃花귀주,악귀를 없애고 얼굴빛이 고와지게 한다.임신부는 금기이다.

도부桃鳧-도효梟[미성숙한 과실,음력 정월이 되도록 나무에 달려있는 복숭아]여러가지 귀정물을 없앤다.

도모桃毛복숭아솜털,혈가,한열증,寒積적취,불임증을 치료한다.

도두桃蠹,복숭아나무 좀벌레는 상서롭지 못한 귀기와 사기를 없앤다.

도핵인(桃核仁, 복숭아씨)

성질은 평(平)하며(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이 달고[甘] 쓰며[苦] 독이 없다. 어혈과 월경이 막힌 것을 치료하며 징가를 헤치고 월경을 통하게 하며 가슴앓이를 멎게 하고 3충을 죽인다.

○ 어느 곳에나 있으며 음력 7월에 따서 씨를 깨뜨려 받은 알맹이를 그늘에 말려 쓴다[본초].

○ 피가 막힌 것을 헤치고 새로운 피가 생기게 하며 어혈을 몰아내고 피를 잘 돌게 한다[의감].

○ 간은 혈이 모이는 곳인데 혈에 사기가 있으면 간기가 건조해진다. 『내경』에 간이 몹시 조여들면 빨리 단것을 먹어서 완화하게 하라고 하였는데 복숭아씨(도인)는 맛이 쓰고[苦] 달며[甘] 매워서[辛] 피를 헤치고 간을 완화시킨다[강목].

○ 수, 족궐음경(手足厥陰經)에 들어가는데 끓는 물에 담갔다가 두알들이와 꺼풀과 끝을 버리고 찰지게 갈아서 쓴다[탕액].

도화(桃花, 복숭아꽃)

성질은 평(平)하고 맛이 쓰며[苦] 독이 없다. 석림(石淋)을 치료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3충을 밀어내며 시주(尸疰)와 악귀(惡鬼)를 죽이고 얼굴빛을 좋게 한다.

○ 꽃받침은 적취(積聚)를 치료한다. 꽃이 떨어질 때 대바구니에 주어 담아 그늘에서 말려 밀가루로 반죽한 다음 떡을 만든다. 이것을 빈속에 먹으면 오래된 적취를 몰아낸다[의설].

○ 음력 3월 3일에 꽃을 모아 그늘에서 말린다. 여러 겹 둘러싸인 꽃은 쓰지 못한다[본초].

도효(桃梟, 나무에 달린 마른 복숭아)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微溫] 맛은 쓰다[苦]. 온갖 헛것에 들린 것과 5가지 독을 없애며 나쁜 기운에 감촉되며 명치 밑에 아픈 것을 치료하고 피를 헤친다. 또한 악기, 독기에 감촉된 것과 고주(蠱疰)를 없앤다.

○ 일명 도노(桃奴)라고도 한다. 복숭아가 나무에 달려 말라서 겨울이 지나도록 떨어지지 않는 것을 도효라고 한다. 음력 정월에 따며 속이 실한 것이 좋다. 혹 음력 12월에 딴다고도 한다.

○ 일명 귀촉루(鬼髑髏)라고도 하는데 이는 여러 겹 둘러싸인 복숭아꽃이 피는 나무에 달려 마른 것을 음력 12월에 따서 쓴다[본초].

○ 술에 버무려 쪄서 구리칼로 살을 긁어 내서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쓴다[입문].

도모(桃毛, 복숭아털)

성질은 평(平)한데 혈가(血瘕)와 적취를 몰아내고 악귀와 사기(邪氣)를 없애며 붕루를 치료하고 벽기(癖氣)를 헤친다[破].

○ 복숭아털을 긁어 쓴다[본초].

도두(복숭아나무벌레)

헛것에 들린 것과 사기를 없앤다. 도두는 복숭아나무의 좀벌레이다[본초].

경백피(莖白皮, 복숭아나무속껍질)

사귀(邪鬼)를 없애고 중악(中惡)으로 명치 밑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본초].

도엽(桃葉, 복숭아나무잎)

시충(尸蟲)과 헌데의 벌레를 죽이며 어린이의 중악, 객오(客忤) 등을 치료한다[본초].

도교(桃膠, 복숭아나무진)

석림을 몰아내고 어혈을 헤치며 중악과 시주, 객오를 치료한다[본초].

도실(桃實, 복숭아열매)

성질은 열(熱)하고 맛이 시며[酸] 약간 독이 있다. 얼굴빛을 좋게 하는데 많이 먹으면 열이 난다[본초].

급성자(急性子, 붉은 빛 작은 복숭아씨)

어린이의 벽질(癖疾)㈜을 치료한다. 이것은 작은 홍도의 씨다[회춘].

[註] 벽질(癖疾) : 적병의 한 가지인데 옆구리에 덩어리(혹같이)가 생긴 병.

도부(桃符)

귀사와 정매를 주치하니 달여서 즙을 마신다.문위의 도판에 붙인 부문인데 桃라는 것은 5木의 精이요 또 仙木인 때문이다.

2.행핵인杏核仁-행인,벗나무과 산살구-山杏PRUNUS ARMENIACA L. VAR.ANSU,행-살구P.A L. 의 행인-살구씨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주로 기침과 기가 치미는 것,배가 끓는 것,후비를 치료하고 기를 내린다.젖앓이,쇠붙이에 다친 것,속이 찬증,분돈을 치료한다.불로 처리한 것이 좋다.황기,황금,갈근을 꺼리고 주석(호분)독을 해독한다.양초를 두려워한다.내복시 1.5-3돈을 달이거나 환제,산제에 넣어 복용한다.외용시 짓찧어 바른다.혈당강하

행핵인(杏核仁, 살구씨)

성질은 따뜻하며[溫] 맛이 달고[甘] 쓰며[苦] 독이 있다(조금 독이 있다고도 한다). 기침이 나면서 기가 치미는 것, 폐기로 숨이 찬 것 등을 치료하고 해기(解肌)㈜하여 땀이 나게 하며 개의 독을 없앤다.

[註] 해기(解肌) : 땀을 갑자기 많이 내지 않고 축축하게 약간 내는 땀내는 방법의 한 가지.

○ 어느 곳에나 다 있는데 산살구(山杏)는 약에 쓸 수 없고 반드시 집 근처에 심은 살구나무의 열매를 음력 5월에 따서 쓴다.

○ 수태음경에 들어간다. 씨를 깨뜨려 속의 알맹이를 발라 끓는 물에 담갔다가 꺼풀과 끝과 두알들이를 버리고 밀기울과 함께 노랗게 볶아서 쓴다.

○ 두알들이는 사람을 죽일 수 있으며 개도 죽인다. 복숭아씨나 살구씨의 두알들이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 꽃잎은 본래 다섯잎인데 만일 여섯잎이면 반드시 두알들이로 된다. 풀과 나무의 꽃이 다 다섯잎인데 오직 산치자와 설화(雪花)만이 여섯잎이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그런데 복숭아나 살구도 꽃이 다섯잎이지만 만일 여섯잎이면 그것은 두알들이로 된다. 두 알이 들어 있는 것은 음양의 원리를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입문].

○ 날것으로 먹으나 익혀 먹어도 다 좋은데 절반은 익고 절반은 설게 하여 먹으면 사람을 죽인다[본초].

○ 화기(火氣)가 있거나 땀이 나는 환자에게는 동변에 3일 동안 담갔다가 쓴다[입문].

행실(杏實, 살구열매)

성질은 열(熱)하고 맛이 시며[酸] 독이 있다. 많이 먹으면 정신이 상하고 힘줄과 뼈가 상한다[본초].



하품-미곡부米穀部 1종



1.부비腐婢,콩과 팥 PHASEOLUS ANGULARIS 의꽃-적소두화이다.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다.주로 학질로 추웠다 열이 났다하는 것,사기로 설사와 이질이 생긴 것,음위증,술을 마신 뒤에 머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하품-채부菜部 2종



고호苦瓠-苦壺盧고호로,葫蘆호로-박과 호리병박-표주박-苦壺고호-쓴박 LAGENARIA LENCANTHA VAR.GOURDA 또는 苦호로L.SICERRARIA (MOLINA)STANDL VAR.GOURDA SER이다.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주로 심한 부종증으로 얼굴과 눈과 팔다리가 붓는 것을 치료하고 수기를 빼고 토하게 한다.내복시 7 .4 -11.1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또 산제,환제로 복용한다.외용시 달여서 약기운을 쐬거나 끓여서 취한 즙을 콧속에 떨구어 넣는다.虛寒허한으로 신체가 허약한자는 금기이다.

첨호(甛瓠, 단 박)

성질이 차고[冷]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번갈을 멎게 하며 심열을 없앤다. 소장을 좋아지게 하고 심폐를 눅여 주는데 석림을 치료한다.

○ 맛이 단 박으로 사람들은 늘 나물을 하여 먹는다[본초].

고호(苦瓠, 쓴 박)

성질이 차고[冷] 맛이 쓰며[苦] 독이 있다. 박 속은 수종병으로 얼굴과 팔다리가 부은 것을 치료하는데 수기(水氣)를 내린다. 쓴 박은 토하게 하는데 이것을 먹고 토하는 것이 멎지 않을 때에는 기장짚 잿물을 마셔야 멎는다[본초].

수근水芹,미나리과 미나리-수근 OENANTHE JAVANICA 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여자의 적대하를 치료하고 지혈하고 정을 기르고 혈맥을 보하고 기를 더한다.건강하게 하며 입맛을 돋운다.내복시 1-2냥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짓찧어서 즙을 내어 복용한다.외용시 짓찧어 붙인다.

수근(水芹, 미나리)

성질이 평(平)하고(차다[寒]고도 한다) 맛이 달고[甘] 독이 없다. 번갈을 멎게 하고 정신이 좋아지게 하며 정(精)을 보충해 주고 살찌고 건강해지게 한다. 술을 마신 뒤에 생긴 열독을 치료하는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여자의 붕루, 대하와 어린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 일명 수영(水英)이라고도 하는데 물에서 자란다. 잎은 궁궁이(천궁)와 비슷하고 흰 꽃이 피며 씨는 없다. 뿌리도 역시 흰빛이다. 김치와 생절이를 만들어 먹는다. 또한 삶아서 먹기도 한다. 생것으로 먹어도 좋다. 또한 5가지 황달도 치료한다[본초].

피자彼子-榧子비자,紅豆杉과 비자-Torreya grandis Fort.의 종자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주로 뱃속의 사기를 치료하고 3충을 제거하고 뱀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내복시 1.5-3돈을 달이거나 환제,산제로 복용한다.

비자(榧子)

성질은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가지 치질을 치료하고 3충과 귀주를 없애며 음식을 소화시킨다. 일명 옥비(玉榧)라고도 하며 지방 사람들은 적과(赤果)라고 부른다. 껍질을 까 버리고 알을 먹는다[일용].

○ 촌백충증환자에게 하루에 7개씩 7일 동안 먹이면 촌백충은 녹아서 물이 된다[입문].

○ 비자나무는 무늬가 있다. 판자를 내면[作] 매우 좋은 무늬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오직 제주도에만 있다[속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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