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꼬 바르바로
바울로는 "그렇게도 빨리"(1,6) 참된 복음을 떠나서 그릇된 복음에 휩쓸린 갈라디아인을 비난하고 있는데 그가 갈라디아를 떠나고 나서 얼마 안된 때의 일이라고 생각된다.그렇다면 바울로의 두 번째 방문 곧 에페소에 머물고 있던 54-55년사이에 쓴 것인지 모른다.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좀더 뒤인 57년 말경에 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른 견해가 아닐까?[카톨릭 새번역,에페소에 비교적 길게 체류하던 때(아마도 56-57년의 겨울)의 끝무렵 그러니까 로마서를 집필하기 6 달 전이 된다.이로써 두 서간의 내용이 비슷하다는 사실도 이해 할 수 있게 된다.]...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는 57-58년 사이의 겨울,고린토에서 쓴 것이기 때문에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낸 편지는 고린토든가 아니면 마케도니아에서 그 몇 달 앞서서 쓴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겠는가? 1장 17절-'아라비아',라이훗과 코르넬리는 바울로가 율법을 폐지하기 전에 율법의 산인 시나이산을 순례했다고 말하고 있다.'18절-3년 후에'라고 한 것을 보면 사도 생활의 출발점인 회개에서부터 셈하면 기원 39년 경의 일인 것 같다.21절-사도행전에서는 "교우들은 사울을 가이사리아로 데리고 내려 가 거기에서 다시 다르소로 보냈다"(9,30) 라고 하였다.이것을 보면 가이사리아는 항구였기 때문에 거기에 가서 배를 타고 다르소로 간 것이 된다.그래서 사도행전은 길리기아의 수도 다르소에서 한 포교밖에 쓰지 않았던 것이 된다.그러나 바울로는 먼저 시리아에 들려 그곳에서 포교하였을 것이다.혹은 다르소에서 시리아로 돌아왔을지도 모른다.혹은 길리기아와 시리아에서 선교를 하였는데 시리아쪽을 중요하게 보고 그 이름을 먼저 들었을지도 모른다.시리아의 수도 안티오키아에서 그는 오랫동안 포교하였다. 2장 1절-1장18절과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 태어난 사도가 된 회개의 때로부터 셈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그렇다고 한다면 예루살렘에 올라간 여행은 49년 말이나 50년 초기였던 것 같다.14절-이방인 같이 산다는 말은 유다인의 관습을 무시하고 사는 것이다.베드로는 가이사리아에서 있었던 백인대장 고르넬리오(행 10,24 이하)의 사건에서 그렇게 행동하였다.유다인의 관습을 지지하고 있던 예루살렘의 신자들 앞에서 드러내 놓고 자신의 행동방식을 변호하였다(행 11,1-19).바울로의 이 말을 보면 베드로는 그의 경우에도 "이방인과 같이"살았던 것 같다.베드로는 유다인의 관습이 유다파 신자에게도 의무가 아니고 금지사항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안티오키아에서 베드로가 행한 것을 보면 유다인의 관습을 신자의 의무인 것처럼 생각하게 될 위험에 있었다. 17절-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에만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앞에서 버린 유다교의 관습으로 다시 되돌아간다면 관습을 앞에서 버렸다는 것이 잘못이었다고 인정하는 셈이다.곧 그것을 버린 사람은 스스로 법을 어긴 사람이다. 3장 18절-430년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출애굽기(12,40)에 의한 숫자이지만 그러나 이 숫자는 히브리말 텍스트의 같은 곳에서는 에집트에서 히브리인이 머문 기간이다.70인역의 그리스말 텍스트와 사마리아 텍스트에서는 히브리인의 에집트 체류 이전 가나안의 조상들이 살고 있던 기간도 포함된 숫자이다.바울로는 70인역에 따라서 이 숫자를 들고 있다.그가 말하는 연대는 가나안에서 조상들이 산 기간을 215년으로 잡는다.그래서 430년에서 215년을 빼면 215년이 남는다.이것은 바울로가 사용한 텍스트에 따르면 히브리인이 에집트에 살던 기간을 나타내고 있다.다른 곳에서는 400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창 15,13;행7,6). 4장3절-"자연숭배'를 "세상의 요소"[카톨릭 새번역,세상의 정령들]라고 번역하기도 하는데 그리스인에게 있어서 요소란 일반적으로 말해서'땅과 그위에 있는 모든 것"(벧후 3,10-12),혹은 "초보적 원리"(히5,12) 또는"쓰기의 처음(알파벳의 첫 글자)",천체"등을 가리키고 있었다.바울로가 여기서도 또 골로사이인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우상숭배(세상의 요소)란 말을 쓰고 있지만"땅위에 있는 모든 것과 초보적 원리"라는 두가지 뜻을 포함시켜서 쓰고 있는 것 같다. 6절-"아빠,아버지" 같은 말이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8,15)에도 나온다.마르코(14,36)를 보면 예수님께서 겟세마니 동산에서 이 표현을 사용하셨다.아빠는 아람말로<아버지>이다.예수님께서 아빠와 아버지라는 두 마디를 이어서 말씀하셨다면 당시의 팔레스티나네서 그러한 습관이 있었을런지도 모른다.사도들이 전도하고 있을 때 이 말씀은 예수님이 남기신 유품처럼 전했을 것이다. 10절-유다파 선교사에게서 사주를 받은 갈라디아사람은 "날" 곧"안식일,토요일",또"달"=新月祭신월제에 관한 것,"계절"유다교의 과월절,오순절,장막절에 하는 단식,"해",안식년,성년따위를 지키도록 되어 있었다. 13절-간질병,말라리아,눈병 등이다.어느 해석자는 15절에"눈이라도 뽑아서"라는 말이 있으니 그것을 연상하여 눈병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이 표현법은 지금도 유럽 사람들이 쓰고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안질과는 상관이 없을 것이다. 5장19절-[카톨릭 새번역:불륜,더러움,방탕함.공동번역:음행,추행,방탕] "추행"은 자연을 거스리는 죄 예를 들면 남색같은 동성끼리의 성관계를 성관계 등이다. 20절-"마술"먼저 독을 그리고 나서 약을 가리키기도 한다.마약이나 그 밖에 따른 약을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던 마술을 말한다.21절-질투라고 번역하고 있는데"시기"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질투와 시기는 좀 다르다.시기라고 하는 쪽은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이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며 질투는 남과 같아지기를 바라는 죄이다.
뉴 인터내셔널 성경주석
남갈라디아 가설을 받아 들이게 되면 집필 연대는 보다 초기가 된다.이것에 근거한 최고 집필 연대는 바울이 이 교회들을 두번째 방문한 때라고 할 수 있다[행16.1-4,갈4.13].즉 사도 교회를 사도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때 잠시 머물러 있었던 곳에서 머문지 얼마 되지 않아 기록되었는데 그곳은 고린도로 예상된다[참조 1.6].그렇게 보면 본서의 기록연대는 50년 또는 51년이 될 것이다.1장21절-그는 거기서 즉 다소에서 잠시 머물렀는데 이것은 바나바가 그를 안디옥으로 초청하기 전이었다.그러나 바울이 이것과 관련하여 먼저 수리아를 말하고 난 다음에 길리기아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예루살렘에 가기 전[2.1에 언급된] 14년 동안의 그의 경험을 연대순으로 배열하여 이야기하는 데 신경을 쓰지 않고 다만 당시 그가 머물러 있었던 곳을 일반적으로 알려 주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예루살렘의 유리한 위치에서 그렇게 해석하고 보기 때문에 수리아-길리기아란 지리적 순서는 당연한 것이다[실제로 길리기아는 독립된 하나의 행정구역이었으나 그 규모가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첫 로마 황제들에게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고 그럼으로 해서 수리아 총독의 관할하에 들어가게 되었다.이처럼 길리기아의 중요성이 다소 덜한 것 때문에 본문에서 그 이름이 수리아 다음에 나온 것 같다.3장18절-출애굽기 12장의 히브리어 본문에 의하면 이 430년은 이스라에이 애굽에 있었던 기간으로 되어 있다.그것에 근거해서 볼 때 아브라함에게 한 그 약속과 율법을 준 것 사이의 기간은 좀 더 길게 계산되어야 한다.다른 곳에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압제받은 기간이 400년으로 언급되어 있다[창15.13,행7.6].70인역은 출애굽기12.40을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가나안에 있었던 시간이 435년이라는 식으로 전하고 있다.4장3절-"이 세상"은["초등학문"이"낙원의 법"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추측하는 것 처럼] 본래의 창조에 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모습을 상실한 세계 곧 구속을 필요로 하는 세계를 뜻한다[참조 골2.8].아마도 이 원리나 금언들은 그리스도밖에서의 구속에 대한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었다고 생각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사도 바울이 "초등학문 아래 있어서 종 노릇 한"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 밖의 종교인들이 자신을 내맡기고 그런 방법으로 구속을 성취하려고 했던 규정이나 규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6절-"아바 아버지"라는 2중 표현에 대해서 우리는 분명하지도 않고 알아 들을 수도 없는 말을 사용하는 무아경의 지껄임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좀 더 가능한 견해는 이 아람어의 용법을 사도 바울과 초대 교회의 가장 심원하고도 가장 최초의 신앙 경험에 대한 하나의 표현으로 생각하는 것이다.5장19절-"음행"은 가장 넓은 의미의 불법적인 성 관계를 가리킨다.바울의 글에서"더러운 것"은 언제나 윤리적인 읨이로 사용되었는데 가끔 여기서처럼 성적 의미로 쓰인다."호색"은 자제의 결핍과 방종을 뜻한다.20절-"술수[sorcery]"는 원래 약품 제조를 의미했는데 보다 함축성있게 이것은 마술도구를 만들거나 사용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따라서 이말은 우상 숭배와 마술 분야에서 쓰인다.
국제성서주석
편지를 쓴 연대로서 50-55년 사이의 연도들이 합리적인 추측으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마르시온의 서언은 그 편지가 에페소로부터 보내졌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여기에 동의하는 경향이 있다.많은 필사본들에...그에 따르면 로마가 갈라디아서의 발송지로 되어 있다.4장3절-그리스도 이전 상황이었을 때 그들은 모두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미성년자의 상황에 있었던거나 다름 없다...."세상의 원시종교들 하에서의 노예상태"라는 공통분모 하에 유다교와 이방인들을 이같이 결합시킨 것은 도식적인 의의를 가진다고 외프케는 지적했는데 그것이 옳다.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의 상황을 노예상태로 이같이 묘사하는 것은 물론 그리스도를 통한 해방과 대조될 수 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울로가 뜻하는"세상의 윈시종교들"의 개념이며 그 말로써 그는"노예 소유자들"을 암시한다.수많은 학문적 연구들은 이 "세상의 원시 종교들"이라는 말이 "이 악한 세대"를 구성하고 제어하는 악마적 세력들을 나타낸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바울로 시대의 그레꼬.로마의[그리고 유다의]혼합주의는 세계에 대한 아주 부정적인 견해를 그 특징으로 한다."세계"는 넷이나 다섯 개의"요소들"로 구성된다고 생각되었으며 그것들은 단순히 유형적인 물질이 아니라 사람에게 적대적이었던 우주적 차원들과 별세계의 세력을 지닌 악마적 실재들로 여겨졌다.유다교에서 이 세력들은"천사적 존재들"의 세계 안에 통합되었다.6절-"아빠"는 아람어 "압"의 강조형인 "아바"의 그리스어 음역...아우구스티누스를 따라서 루터는"바울로는 이방인들과 유다인들로부터 모여든 교회의 이중적 성격때문에 의도적으로 두 개의 표현을 사용하고자 했으며 이방인들과 유다인들이 실제로 하느님을 각기 다른 언어로'아버지'라고 부르긴 하지만 양자의 외침이'아버지'라는 점에서 동일하다"라고 말한다. 5장19절-'부정한 성행위','도덕적 불결',그리고'방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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